물가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기름 값 뛰어올라 물류비(유통비)도 급속도로 상승...결국 생산원가보다 몇 배나 비싸게 물건이 팔리고 있다.
특정 제품만 이렇게 판매되는 것이 아니다. AI 영향으로 판매량이 절반가량 뚝 떨어진 닭농가의 어려움도 마찬가지.
18일 현재 AI는 다소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으나 닭고기 소비량은 급격히 줄어들면서 자살을 기도하는 농가가 속출하고 있다.
닭고기 소비가 줄어들면서 가장 직접적으로 타격을 받은 것은 닭사료 구입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전에는 외상으로 닭사료를 구입했으나, AI가 확산된 이후 발생지역 인근 농가에게 현금구입이 권해지고 있다.
사료업체로서는 AI가 언제 발생할지 모르고, 설혹 해당 농가가 AI 발생으로 살처분 조치를 당했을 경우 외상을 갚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그러나 닭농가에서는 막상 사료값도 없는데 방역에까지 신경을 쓰려니 죽을 맛이다. 사료가 없어 3~4일 내로 굶어 죽을 닭을 보고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
게다가 사료값마저 지난해에 비해 2배 이상 껑충 뛰었다. 전세계적으로 곡물가 인상으로 인해 닭, 돼지 사료값도 급등한게 사실이다.
정부는 도축된 닭이 팔리지 않아 냉동고에 저장해야 하는 계열업체와 계란집하장 등에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이동제한지역 외 일반지역 생산농가 등을 대상으로 육계, 오리, 토종닭을 수매키로 했다. 2개월 내로 추진할 계획이다.
농가에서는 정부 대책이 언제 시행될지 기다리고 있다. 닭 수매는 언제부터 언제까지 진행될지, 자금지원은 또 어느정도가 될지 궁금하다.
목 빼고 기다리는 농민 마음은 알고 있는지, 농심은 점점 타들어가고 있다. 계획이 계획으로 있을 때에는 긴급조치라도 있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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