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인터넷에서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와 더불어 광우병 논란이 거세게 일었다. 유명 만화가 강풀은 '미친소릴레이'라는 만화를 게재하며 미국산 쇠고기를 피한다고 될 일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런데 이 만화에서처럼 '조미료'까지 안심할 수 없는 것인지 궁금했다.
아울러 소의 혈청 등은 제약산업 등에 사용되고 있으며 소 태반 역시 갱년기개선제, 영양제, 노화방지제, 화장품 등에 활용된다고 알려져 있다.
여기서 잠깐!
만화에서도 극명하게 보여줬던 조미료를 알아보자. 조미료 알갱이가 흉흉한 소머리로 확대되는데 이것이 곧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했다는 말일까? 미국산 소머리 뼈, 뇌 등을 사용했다는 것일까?
여기에 대해 국내 대표급 조미료 업체들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대상과 CJ제일제당은 현재까지 호주산 쇠고기 정육, 뉴질랜드산 쇠고기를 사용하므로 미국산 쇠고기를 연결짓는 것은 말도 안된다는 입장이다.
더욱이 식품의약품안전청 관계자는 소를 포함해 반추동물 및 반추동물 추출물 등 부산물의 활용은 엄격하게 제한돼 있다고 강조했다. 한 마디로 미국산 쇠고기, 미국소 부산물 등이 조미료, 화장품, 의약품 등에 활용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것이다.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하더라도 현행 관련법에 따르면 특정위험물질(SRM) 등의 관리가 종전과 달라지지 않는다는 것이 정부 측 주장이다.
문제는 미국산 쇠고기가 들어왔을 때 이들이 미국산으로 사용될 수 있느냐에 있다. 미국산 쇠고기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니까 라면스프, 의약품, 화장품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될 수 있느냐다.
여기에 대한 정답은 "아직까지 모르겠다"가 맞을 것 같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여론이 뜨겁고 조만간 미국이 국제수역사무국(OIE)으로부터 광우병통제국 지위를 박탈당할 경우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해 재협상'이 가능할 수 있다.
그러나 지금처럼 '미국 프랜들리 정책'이 계속되고 '국민의 소리'가 정책에 반영되지 않는(일각에서는 새정부가 유신시대를 꿈꾸는지 궁금해하고 있다) 미국에 의한 정치가 계속될 경우 이들 식품, 화장품, 의약품 등에 미국산 쇠고기(고기만? 뼈 부산물은 또 어떻고!)가 사용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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