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 어떻게 생각하세요?

지난주 금요일에 이어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와 관련된 한-미 고위급 전문가 협의가  진행중입니다. 오늘 오전 10시부터 과천 정부청사에 있는 농림수산식품부 회의실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에 대해 양국의 이견차를 좁히는 것이 관건입니다.

우리나라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를 찬성하되 월령구분은 없애더라도 광우병 우려부분은 수입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와 달리 미국측은 쇠고기 모든부분을 포함해 전면개방을 요구하고 있다.

정부에서는 지난해 말 1차 협의에 실패하고 2차 협의가 열린만큼 이번 협의에서 결정을 이끌어낼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미국측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와 관련해 양국간 입장차이를 좁이기 위한 토대를 마련한 셈이다.

그러나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에 대해 농민단체들은 반대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광우병 통제국으로 인정받았더라도 일련의 사건을 고려할 때 미국산 쇠고기 수입은 국민 안전을 내팽개친 행태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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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농민단체 관계자는 "4.9 총선이 끝난 뒤에야 정부가 본색을 드러냈다"고 분노했습니다. 그동안 아무 소리가 없다가 총선이 끝나자마자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 얘기가 나온 것은 시기가 우연찮게 일치한 것이 아니라는 소리입니다. 하물며 이명박 대통령이 순방기간에도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 협의를 계속할 것이라는 "안봐도 뻔한 일"이라고 질타하기도 했습니다.

14일 과천 정부청사 앞에서는 전국농업단체협의회, 축산관련단체협의회, 농민연합 등 농민단체 대표들이 모여 미국산 쇠고기 관련 한-미 전문가 협의를 규탄한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지금은 양복을 입고 섰지만 다음에는 농민의 전투복을 입고 나설 것"이라며 "국민의 안전을 무시한 모든 부분을 내준다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한미FTA 비준을 같은 선상에서 판단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다른 사안을 미국산 쇠고기를 빌미로 FTA 비준을 받으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제아무리 한우와 삼계탕을 미국에 수출할 수 있도록 무역조건이 조정되다고 하더라도 우리나라가 미국처럼 검역을 강화하지 않는 한 광우병 등에 노출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도 돈 없으면 못먹는 한우...게다가 까다로운 검역조건 탓에 미국에 수출하기 어려워 중도에 포기했다는 사람도 있는데요...블로거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아직까지 국내에서 일명 인간광우병이 발생했다는 발표는 없었지만 미국산 쇠고기가 찜찜하다는 소리지요. 특히 광우병 위험부위까지 수입할 경우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우려가 남아있습니다. 정부는 여론의 압박감에 시달리고, 소비자들은 불안한 눈초리로 2차 협의를 지켜볼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 한 정부 관계자는 점심식사를 하러 나가면서 이렇게 말하더군요.

"한우고기 나도 먹어보고 싶다. (AI를 의식한듯)오늘은 오리고기나 먹으러 가는게 어떨까요"


Posted by 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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