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랫만에 놀이공원에서 하루를 보냈습니다. 이게 몇 년만인지, 감개무량할 일이죠. 오후에는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었을 거라고 잔뜩 기대하고 서울대공원에 갔습니다. 서울과 달리 만개하려면 1주일은 더 기다려야 할 꺼 같네요.

공원 한 바퀴를 돌고 집에 돌아가기 아쉬워(원래 취지가 벚꽃 구경이었는데 빗나갔잖아요^^;;;) 놀이공원 야간개장을 실컷 즐기다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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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놀았더니 '노는 것도 아무나 하는게 아니야'란 생각이 들더군요. 뒷골 땡기고 허리 아프고 다리는 천근만근 7cm 구두 신고 다니기엔 발군의 공로를 치하할 만합니다. 더군다나 놀이공원에 가기 전에 맥주, 소주를 좀 마셨더니 제정신이 아니었나 봅니다. 골이 흔들흔들~

여차저차 바이킹도 신나게 두번이나 타고 월드컵이라는 무시무시한 놀이기구도 탔습니다. 월드컵은 바이킹보다도 88열차(?)보다 훨씬 무서웠습니다. 간당 간당거리는 놀이기구에 안전사고 날까 안전바를 꼭 붙들고 생 난리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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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자유이용권 본전은 뽑아야 한다는 생각에 빙빙 돌아가는 놀이기구에 몸을 맡깁니다. 비명 지르며 웃을 때에는 '나'는 '나'일 뿐이었고 자유로움을 느낍니다.

그런데 너무 무리했나보군요. 불과 3시간여를 빡세게 놀고 나머지는 먹고 기다리는 시간이었는데 말이죠. 집에 올 때에는 빗방울이 뚝뚝 떨어지더니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을 보며 걷는 제게 한바탕 퍼붓네요. 이 드라마 넘 재미있어요ㅎㅎㅎㅎ

몸 좀 풀어준다고 늘리고 있는데 온몸이 쑤시네요. 월요일이 시작되네요.

무엇보다도 놀이공원에서 실컷 놀면서 스트레스를 확 풀어 기분 좋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관절 풀어주고 뉴런과 신경세포 등등을 보호하기 위해 음주가무는 삼가해야 했었습니다.

놀이공원에서 실컷 노는 것이 육체적으로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에 관절을 이완시키는 스트레칭, 수분 보충을 위한 물 등이 필요한 것입니다. 물론 맥주, 소주로 입가심하고 놀이기구를 탔다가 다른 사람보다 2~3배 급속도로 속이 불편해져 바이킹 타며 X자를 허둥지둥 표시할 수도 있는 일이죠.

더군다나 현대인의 아킬레스건 목과 허리는 주의 대상입니다. 반드시 줄을 서면서 기다리는 동안 함께 온 사람들과 목을 풀어주고 허리도 돌려주면서 기다리면 지루하지도 않겠죠? 다만 줄 서는 곳이 비좁다는 것이 좀 걸립니다.


Posted by 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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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숨가쁜 하루, 안녕하세요
그곳에 가면 푸르른 하늘에 흰 구름이 두둥실 떠다니고 가로등 사이에 아름다운 풍경이 이어진다. 저 평화롭고 고요한 낭만이여, 꿈이 아닐지어다. by 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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