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면 유독 빈대떡에 막걸리를 찾는 사람이 많다. 기름에 부친 고소한 빈대떡 냄새와 시원하게 들이키는 막걸리 궁합이 잘 맞는다고 한다. 빈대떡과 막걸리 궁합 잘 맞는 이유 있다.
실제로 한 연구결과에서는 막걸리와 빈대떡의 궁합이 잘 맞는 것처럼, 소주와 김치찌개의 궁합이 잘 맞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아침부터 비가 옵니다.
오후에 빈대떡 드실 때에는 칼로리 생각! 술보다 안주가 체중조절에 영향을 미칩니다. 기분전환하기에는 빈대떡이 딱!일 거란 생각이 듭니다.
| 막걸리-빈대떡, 소주-김치찌개…안주 '안성맞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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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들은 전통 막걸리(탁주)에는 빈대떡과 파전이, 청주에는 생선회와 육회, 소주의 경우 김치찌개와 삽겹살구이가 어울리는 안주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수산식품부(이하 농림부)는 ‘전통음식과 어울리는 전통주 연구’라는 주제로 숙명여대 한국음식연구원에 의뢰해 서울·경기지역의 20대 이상 남녀 550명을 대상으로 전통 탁주·청주·소주에 어울리는 안주에 대해 설문을 진행한 결과를 17일 공개했다.
이번 설문 결과 전통 탁주에 어울리는 최고의 안주는 바로 빈대떡, 파전과 도토리묵 순서였다.
또한 전통 청주에 어울리는 음식은 생선회와 파전, 육회 순으로 조사됐으며 소주에는 생선회와 김치찌개, 삼겹살구이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연령대별로 세분할 경우 20대는 김치찌개, 30대는 삼겹살구이, 40대는 생선회를 선호했다고 농림부는 전했다.
숙명여대 한국음식연구원 한영실 원장은 “탁주의 안주는 수분이 적고 기름기가 많으면서 자극성이 없는 음식이 탁주의 감칠맛과 어울린 것으로 보인다”며 “청주의 경우 특유의 풍미를 헤치지 않는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 주효했고 전통소주는 수분이 많아 알코올을 희석시키거나 기름진 음식으로 위장에 해가 덜 가는 음식이 잘 어울린다”고 밝혔다.
| 비가 오면 막걸리와 해물파전이 당기는 이유는? |
| -밀가루와 막걸리, 몸의 열기와 답답한 증상 해소에 도움 |
비가 오면 왜 밀가루 음식이 유독 더 먹고 싶은 것일까? 이는 밀가루와 막걸리가 지친 몸의 열기를 식히고 우울한 기분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과 관련이 깊다.
서초 쉬즈 여성한의원 최정은 원장은 “밀가루는 몸에서 열이 나고 답답한 증상을 없애며 갈증을 해소하는 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비오는 날 먹으면 한낮 높은 습도와 열기로 지친 몸의 열기를 식혀주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밀가루는 이외에도 일반적으로 날씨가 흐릴 때 드는 우울한 기분을 다스려줄 수 있다고 최원장은 덧붙였다.
영양학적으로도 밀가루 음식과 막걸리 등이 비오는 날 우선순위로 우리 머릿속에 떠오르는 이유가 있다. 막걸리와 해물파전 등에 함유된 단백질과 비타민B는 비 오는 날 드는 우울한 기분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준다. 단백질의 주성분인 아미노산과 비타민B는 특히 사람들의 감정을 조절하는 세로토닌을 구성하는 중요한 물질이기 때문이다.
막걸리는 알코올 도수가 6% 정도로 낮고 단백질을 비롯한 비타민B와 이노시톨, 콜린 등이 풍부하고 새큼한 맛을 내는 유기산이 0.8% 가량 들어있어 갈증을 멎게 할 뿐 아니라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해물파전에 들어가는 조갯살과 굴, 달걀과 같은 고단백 재료와 파는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음식. 특히 파의 독특한 풍미의 원인인 황화아릴은 어패류가 가지고 있는 비타민B1의 흡수율을 높여주고 체내에서 지속적인 활성을 돕기 때문에 기분을 상승시켜준다.
최원장은 “가을이나 겨울이면 특히 심해지는 계절성 우울증의 경우처럼 장마 기간 중에는 일조량이 상대적으로 줄어들기 때문에 사람들이 우울한 느낌을 가질 수 있다”며 “사람은 본능적으로 그때그때 필요한 영양소를 찾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이 기간 중 탄수화물이 풍부한 음식을 찾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많은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비가 오면 떠올리는 밀가루 음식이지만 섭취 시 주의할 점도 있다. 한방에서는 밀가루는 찬 음식으로 분류하기 때문에 자신의 체질이 몸의 열이 많은 태음인이나 소양인은 비교적 잘 맞는 음식이라 볼 수 있지만 이 반대의 체질인 소음인은 너무 자주 먹으면 안 된다.
밀가루 음식이 왠지 꺼려지지만 직장 동료들과의 자리에서 튀고 싶지 않은 경우, 파나 마늘, 고추 같은 향신료와 김치, 양파 등 뿌리채소 등을 같이 하면 소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파나 마늘 고추 등이 몸의 열을 내게 하는 대표적 열성음식으로 음식으로 열을 돋울 뿐 더러 몸까지 따뜻하게 해 밀가루의 찬 기운을 눌러 상대적으로 속이 찬 사람도 밀가루 음식을 편안하게 소화시킬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조언했다. | | | |